504 장

"확실하지는 않아요. 최소 일주일은 걸릴 거라고 하더군요." 임 집사가 말했다. "그런데 마님, 부인께서 곧 돌아오실 텐데, 만약 도련님이 오시지 않으면, 마님께서는..."

부인을 마중 나가실 건지요? 임 집사의 의도는 분명했다.

"제가 시간이 없을 것 같아요." 완완은 미안한 기색으로 거절했다.

임 집사는 "아..." 하고 작게 대답하며 조용히 언완완을 탐색하듯 몇 번 쳐다보았다.

이상하네? 마님의 성격으로는 어르신을 마중 나가지 않을 리가 없는데? 마님은 항상 너그럽고 온화하며 어른들을 공경하는데, 무슨 일 때문에 부인을 '바람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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